Surprise Me!

골병라인 대책은 '땜질' 아니면 '공염불'…[탐사보도 뉴스프리즘]

2023-04-29 28 Dailymotion

골병라인 대책은 '땜질' 아니면 '공염불'…[탐사보도 뉴스프리즘]<br /><br />[오프닝: 이광빈 기자]<br /><br />시민의 눈높이에서 질문하고, 한국 사회에 화두를 던지며,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는 시작합니다! 이번 주 이 주목한 이슈, 함께 보시죠.<br /><br />[영상구성]<br /><br />[이광빈 기자]<br /><br />쓰러지는 사람까지 속출해 '골병라인'이란 말까지 생긴 김포 골드라인 문제,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. 신도시에 인구는 계속 유입되면서 교통 수요는 폭발하는데, 뚜렷한 해결책 없이 전세버스 투입 같은 땜질식 처방만 계속됩니다.<br /><br />수도권에 일자리가 몰리면서 사람들 역시 찾아들고 수도권 집중화는 심해지고 있습니다. 이 과정에서 신도시가 계속 만들어져왔는데요. 면밀한 교통 대책도 없이 말입니다. 먼저 소재형 기자가 실제 사정이 어떤지 출근길을 직접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한 발 떼기도 힘든 '골병라인'…출근지옥 언제까지 / 소재형 기자]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김포골드라인 양촌역에 나와있습니다. 출근길 얼마나 혼잡한지 직접 한 번 타보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시점인 양촌역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거장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더니<br /><br />곧 전동차 내부는 마치 콩나물 시루처럼 변했습니다.<br /><br />"전동차 내부는 이제 꽉 들어차서 움직이기조차 힘든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 "상당히 혼잡도가 높고 어려움이 많은 노선이거든요. 지금도 많지만 앞으로 가면 갈수록 안전사고도 상당히 우려가 되는 상황이라."<br /><br />출근길 김포골드라인은 그야말로 지옥철이었습니다.<br /><br />"종착역인 김포공항역에 도착했습니다. 드디어 숨을 좀 쉴 수 있을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김포골드라인 탑승 정원은 172명이지만, 출퇴근길엔 혼잡도가 289%까지 올라갑니다.<br /><br />정원 3배 가까이 타는 지옥철이 되다보니 쓰러지는 승객들이 나오기 일쑤입니다.<br /><br /> "간혹 가다가 답답함 호소하거나 어지럼증 호소하는 분들이 계십니다."<br /><br /> "(위험성을 느끼거나 이런 적도 있으세요?) 워낙 사람이 많다보니까 엄청 밀리는 것 같고 그래서"<br /><br />김포골드라인은 김포시 자체 재정으로 감당하려다 보니 전동차가 당초 4량에서 2량으로 축소됐습니다.<br /><br />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거라 내다봤지만, 오판이었습니다.<br /><br />"김포한강신도시가 들어서면서 김포에 거주하는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. 자연스레 서울로 출퇴근하는 교통수요도 빠르게 늘었습니다."<br /><br />현재 김포시 인구는 약 50만명,,김포시 전망과 계획대로 80만명까지 불어나면 현재 교통 인프라로는 감당이 불가능합니다.<br /><br />대체 버스는 이미 투입했고, 버스전용차로 지정 등 추가 대책까지 모색 중이지만, 역부족입니다.<br /><br /> "70번 버스 조기 투입하는거, 그리고 점차적으로 전세버스 투입을 할건데. 버스전용차로 서울경계까지만 돼 있고<br /><br />서울시 구간은 안 돼 있거든요. 계속 합동회의를 하고 있어요."<br /><br />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도 검토 대상이지만 빨라야 몇 년이 걸릴 그 때까지 시민의 안전은 누구도 담보할 수 없는 상태로 남아있을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<br /><br />[이광빈 기자]<br /><br />김포와 골드라인 출퇴근 난이 부각되긴 했지만, 교통난이 심각하기는 다른 2기 신도시들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당국이 계속 조치를 내놓아 나아지고는 있지만, 계획 당시의 교통수단 대책은 아직도 공염불인 경우가 많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김포만 문제?…"파주·동탄 신도시도 힘들어요" / 조성흠 기자]<br /><br />[기자] 김포골드라인의 지옥같은 출퇴근길이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다른 2기 신도시들의 교통난도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. 2기 신도시의 출퇴근길 직접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파주 운정신도시의 경의중앙선 운정역에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급행열차 증차에 정차역 증가로 극심했던 출퇴근난은 좀 나아졌지만, 지하철을 타는 것만으로 지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 "사람 많을 때는 너무 많이 혼잡해서 불쾌할 정도로 많이 타거든요."<br /><br />운정신도시 인구는 이미 27만 명, 분양 계획이 줄을 잇고 있어 더 늘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의중앙선 외 선택지는 배차간격 약 20분, 서울까지 한 시간 넘게 걸리는 광역버스뿐입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내년 하반기 개통될 GTX-A 외에 아직도 미정인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을 바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아무래도 GTX가 새로 생긴다고 하니까 기대, 희망 이런 걸 생각하고 있고, (인구) 분산이 되니까."<br /><br /> "서울역(행) 같은 경우엔 배차간격이 긴 시간이 있어서…3호선 연장이 좀 더 편한 거 같아요."<br /><br />"교통난이 발생하는 신도시는 파주뿐만이 아닙니다. 제가 있는 이곳 동탄도 출퇴근 시간 교통난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,"<br /><br />동탄2신도시의 한 버스정류장.<br /><br />오전 7시도 채 안됐지만 서울행 직장인들의 줄은 계속 길어집니다.<br /><br />가장 수요가 많은 버스는 강남역과 서울역행 광역버스.<br /><br />하지만, 입석이 금지된 버스는 좌석이 차자 출발해버립니다.<br /><br /> "보통 한 2대. 1대, 2대 정도는 놓치는 경우가 좀 있고. 민원도 종종 뒷편에 타시는 분들은 제기하시는 거 같고…"<br /><br />동탄은 지난해 10월 국토부 특별관리지구로 지정됐지만, 교통난 해소는 요원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수서행 SRT도 있지만 정기권 구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지하철 1호선인 서동탄역은 주요 광역버스 정류장에서 30분 가까이 걸려 무용지물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계획된 트램과 동탄인덕원선 현실화는 아직 멉니다.<br /><br />GTX-A가 그나마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버스로도 충분히 출퇴근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지만, 트램이나 지하철 같은 게 들어왔음 좋겠다는 필요성을 많이 느껴요."<br /><br />서울 주택 수요 분산과 수도권의 지역 거점 기능을 목적으로 2003년 개발이 시작된 2기 신도시,,<br /><br />하지만 지하철 연장, 철도 개설 등 약속했던 교통편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대중교통 분담률은 자꾸만 낮아지고, 승용차 이...

Buy Now on CodeCanyon